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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텍사업부 하창우 상무 2020년 200억원 매출 달성합니다!

권순우 부사장은 매출 100억을 바라보는 작은 벤처기업이었던 휴젤의 성장을 확신하고
2011년 공장장으로 취임했다. 휴젤의 첫 생산시설인 신북공장 총괄자이자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 거두공장 설립을 진두지휘했던 그는
제 3공장 착공을 목전에 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제 3공장은 생산 1본부 임직원 전원이 설계하고 시공한 것이며 여러분이
직접 가동함으로써 운영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강조한 권순우 부사장에게 휴젤 생산시설의 A to Z를 들어봤다.

휴젤에 2011년도에 입사하셨습니다. 당시 매출 100억을 바라보는
작은 벤처기업이었던 휴젤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휴젤에 입사하기 전에는 15년간 대한제당 중앙연구소에서 발전소 탈황설비, 음식물쓰레기 발효 사료화, 생분해성 고분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연구와 사업화를 담당했습니다. 그 중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증식인자)와 SK(Streptokinase; 혈전용해제)에 대한 연구와 사업화를 진행하면서 제약업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대한제당 시절 마지막으로 연구하던 과제를 사업화까지 잇지 못하고 랩업 보고를 마친 날, 휴젤 전 대표였던 문경엽박사님으로부터 휴젤의 공장장으로 조인할 의향을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마침 이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품었던 날이라 아직도 생생히 그 날의 공기가 기억납니다. 당시 휴젤은 강원도 춘천의 신생 벤처기업이었기에 안정된 직장을 두고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으나 휴젤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고 그 곳에서 기여할 수 있는 제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 휴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기억에 남는 ‘Best 3’를 꼽는다면 무엇인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첫 번째는 서른 다섯 조금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날입니다. 태지가 잔뜩 묻어 퉁퉁 부은 모습으로 세상에 나온 아들 녀석의 모습이 거울을 보는 것만 같아 유전자의 힘이 대단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성장하면서 행동과 말투, 잠버릇까지 저를 꼭 닮아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것이 삶의 큰 행복이었습니다. 손바닥만한 옷을 입고 제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던 아들이 제법 덩치가 큰 고등학생이 되어 이제는 제게 본인이 입지 않는 옷을 물려주기도 하네요. ^^

두 번째는 휴젤 거두공장의 준공입니다. 엔지니어로 평생을 살면서 남길 수 있는 유형물은 건물과 공장인 것 같습니다. 휴젤 입사 전에 하루 휴가를 내고 와서 개념설계 업체 발표를 주관했고 첫 출근하는 날부터 신공장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건설책임자로서 설계에서 시공, 시운전, 허가의 전과정을 경험해봤던 소중하고 뿌듯한 시간입니다. 아쉬움과 문제점도 제 눈에는 많이 보이지만 AGV(무인자동로봇)를 이용한 자동 이송 동결 건조시스템을 국내 중소기업과 개발하여 국산 1호를 도입했다는 자부심이 깃든 공장이라 애착이 큽니다.

세 번째는 2018년 첫 싱글 79타를 쳤던 날입니다.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5개월, 레슨을 받은 지 10개월 되었을 시기입니다. 처음에는 골프를 인터넷강의로 독학하다가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그야말로 뼈아픈 경험이 있어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싱글을 친 그 날은 행운의 여신이 저와 함께였습니다. 치는 샷마다 똑바로 날아갔고 이탈한 공도 나무나 돌에 튕겨져 페어웨이로 다시 돌아오고 그린 방향으로 날아갔으며 잘못 친 퍼팅도 홀쪽으로 휘어가는 신비한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다음 주에 98타를 치는 더 신기한 경험도 했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 해는 골프에 푹 빠져서 홀인원, 싱글, 이글 모두 달성했습니다.

올해 생산1본부의 중점 과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생산1본부의 업무는 신북공장의 생산과 품질관리, 제 3공장 설계의 시공, 춘천 공장에 대한 운영지원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휴젤 글로벌 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제 3공장 건설의 성공적인 수행이 최대 과제이며 현재 개념 설계를 마치고 상세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7월 착공이 목표이며 주요 생산공정의 설계와 생산장비 발주도 올해 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 3공장은 동결건조 보툴렉스를 비롯하여 새로운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대용량 바이알 생산까지 고려해 설계합니다. 연간 생산량은 동결건조 보툴렉스 기준으로 신북공장 대비 약 10배 수준이며 신규 제형의 교대 생산까지 고려한다면 약 25배 생산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또한 점차 강화되는 GMP 규정과 실사에 대비하여 현재 제2공장인 거두공장 대비 더 많은 자동화 시스템의 구축과 무균성 보증에 중점을 두고 공정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착공에 들어가면 신북공장 설비 일부를 신공장으로 이전해야 하는 까닭에 완전한 이전이 완료되기까지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보툴렉스 수출분을 신북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울러 올해는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생산 1본부가 휴젤의 제 1 공장인 신북공장을 총괄하는 만큼, 애착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신북공장은 휴젤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2006년 건설된 신북공장은 휴젤의 시작이자 미래입니다. 임상시료의 생산, 최초의 품목허가, 현재 모든 수출국에 대한 품목허가가 모두 그 곳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재 대부분의 보툴렉스 수출분을 신북공장에서 생산합니다. 회사가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때까지 신북공장의 생산품이 휴젤의 매출을 책임졌으며 그 수익을 바탕으로 두 번째 생산시설인 거두공장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생산 1본부는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의 호흡에 맞춰 메인 생산시설인 신북공장이 생산과 품질에 한 치의 차질도 생기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 3공장이 준공되면 신북공장은 약 17년간의 보툴렉스 메인 생산시설로서의 소임을 마칠 예정입니다. 휴젤 본사의 주소지가 드디어 옮겨지겠군요^^

부사장님께서 추구하시는 생산1본부만의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휴젤 내부 조직간의 소통, 소비자 및 파트너와의 소통에서 가능하면 ‘대면 소통’을 지향하는 편입니다. 이메일로 주고 받는 건조하고 이기적인 소통이 업무효율을 매우 저하시키고 서로간의 편견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비대면 소통보다는 오프라인 대면방식이 상대방의 처지를 더욱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훨씬 생산적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소통이 힘든 상황이라 많이 안타깝습니다. 어서 이 어려운 상황이 끝날 수 있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생산1본부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휴젤의 첫 생산시설인 신북공장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보툴렉스를 생산하고 품질관리를 해오신 생산1본부 여러분!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선진화되고 개선된 큰 공장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동안 신북공장 제품 생산에 한 점의 문제도 없이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믿고 있으며, 제 3공장은 누군가가 설계해서 시공해주고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 1본부 임직원 전원이 설계하고 시공하며 시운전하고 허가 받고 가동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신북공장에서 긴 세월 동안 많은 역경을 이겨왔고 극복하여 성취해 왔듯이 앞으로의 시간도 그 마음과 자세로 휴젤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노력합시다~!

여가시간을 보내는 부사장님만의 취미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약 20년 정도 민물낚시를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낚시가 취미였는데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다니며 불쌍한 붕어들을 참 많이 괴롭힌 것 같습니다. 휴젤과 인연이 되어 춘천에 와보니 낚시할 만한 곳이 지천에 널려있어서 낚시꾼에게 이만큼 좋은 직장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함께 낚시도 다니고 칠흑같은 어둠에 쏟아지는 별도 보고 참 좋았습니다. 쌀쌀한 새벽에 수상좌대에서 끓여먹던 라면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미였습니다.

3년 전 골프를 접하면서부터는 낚시는 거의 다니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필드에 나갈 약속이 없는 날은 연습장에서 살다시피 하고 유o브나 인★그램에서도 골프만 찾아보고 집에서 TV도 거의 골프채널만 보고 있습니다.

골프라는 운동이 참 쉽지 않고 맘대로 되지 않아서 더 재미있고 즐기게 됩니다. 50%의 멘탈, 40%의 집중력, 10% 샷이라는 말처럼 점점 정신을 가다듬는 수양을 하고 있습니다.

휴젤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 영화 등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국이 전세계가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유전정보만 들고 다니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해가는지 유추해 볼 수 있고 인간이나 생물이 유전자를 복제하는 숙주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숙주를 물로 데려가는 ‘연가시’라는 영화가 연상되기도 했고요.

혼창통
이지훈
두번째 소개해 드릴 책은 《혼창통》 입니다. 리더로서 마음가짐과 자기계발의 다짐을 하게 되었던 책입니다. 10년이 된 책입니다만 마음의 체력이 좀 쇠잔해질 때 다시 보는 책입니다. 이 한 권을 읽으면 정말 많은 책을 동시에 핵심만 요약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결국 이기는 힘, 혼창통 두번째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꼭 읽어보시고 자신을 탄탄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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