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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는 서울의 한 오픈 키친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 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를 시작하는 김재욱 상무는 11년 동안 취미로 요리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미 김재욱 상무의 요리솜씨는 주변인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김재욱 상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소중한 사람을 위한 한 끼의 가치

김재욱 상무가 요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11년 전 결혼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요리하길 좋아하지 않는 아내를 위해 그는 직접 식사를 준비하며 요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초보일 때는 요리책이나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는 음식을 먹어본 후
그 맛을 기억해 똑같이 따라 만들어 볼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요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요리는 다양한 매력을 가졌지만, 무엇보다 음식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대화할 게 많아진다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
또 좋은 재료를 쓰고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만큼 더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도 큰 매력이죠.
물론 예외도 있긴 합니다.”
아내를 위해 처음 요리를 시작한 만큼, 그에게 가족은 요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양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6살 아들을 위해 김재욱 상무는 주말이면 파스타나 스프, 스테이크를 만들어준다고 하는데요.
맛있게 먹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는 요리를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한번은 아픈 아내를 위해 어니언 스프를 만들어준 적이 있어요.
쉬울 줄 알고 시작했는데 양파를 끓여 카라멜처럼 될 때까지 저어주는 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40분 넘게 어니언 스프를 만들며 생각했어요.
‘아... 이 스프를 끓이기 싫은 날이 아내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날이구나’라고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사로잡는 요리비결은?

지난 2012년 휴젤에 입사한 김재욱 상무의 또 다른 직업은 ‘의사’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요리를 할 때도 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휴젤인들을 위해서도 그는 맛과 건강, 분위기, 그리고 요알못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요리는 봉골레 파스타와 스테이크예요. 봉골레(Vongole)는 조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마늘과 조개를 넣고 충분히 볶다가 적당히 익었을 때 면을 볶아냅니다. 조개에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미량원소, 그중에서도 아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미량원소가 부족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면역질환이 생기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되자 재빠른 손놀림으로 재료를 다듬습니다.
따로 계량하지 않아도 알맞은 양의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무척이나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봉골레 파스타를 완성한 후 곧이어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스테이크를 구워냅니다.
“스테이크 역시 불의 세기와 시간만 잘 지키면 누구나 맛있게 구울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파스타와 스테이크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정찬이 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을 때,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좋은 요리예요.”

김재욱 상무가 전하는 ‘맛있는 레시피’

1 스테이크를 굽는 팬은 열이 서서히 달궈지는 무쇠 팬이 좋아요.

2 스테이크를 구울 때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뒤 올리브유를 충분히 펴 바르고 로즈마리를 얹어줍니다.
★올리브유를 충분히 묻혀주면 육즙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3 연기가 올라올 때까지 센 불로 팬을 뜨겁게 달궈주는 ‘시어링’을 잊지 마세요. 시어링을 거치면 겉은 바삭하고 육즙이 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요.

4 양면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진다는 생각으로 구워줍니다.

5 어느 정도 익으면 약 불로 줄인 뒤 버터를 녹여 스테이크에 고루 끼얹어가며 원하는 익기 정도로 구워줍니다.

1 마늘과 양파, 호박, 이태리 파슬리 등 기호에 맞게 채소를 준비해주세요.

2 모시조개는 껍질을 살살 비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세척하고,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파스타 면을 부채꼴로 펼쳐 넣고 센 불에서 삶아줍니다.
★파스타 면을 삶을 때 소금을 함께 넣어주면 좋아요!★

4 주걱으로 면이 눌지 않도록 저어주고 알맞게 익으면 체에 건져 올리브 오일로 버무려줍니다. 면수는 다 버리지 말고 ½컵 정도 남겨둡니다.

5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준비한 마늘과 모시조개를 화이트와인으로 졸입니다.

6 모시조개와 마늘이 갈색이 됐을 때 면수와 삶은 파스타를 넣고 볶아줍니다.
★모시조개와 마늘이 약간 갈색이 됐을 때 면수를 부어주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7 얇게 썬 호박과 토마토, 이태리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마침내 봉골레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와인만 한 잔 있다면 고급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은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오랜 시간 요리를 해온 김재욱 상무는 요리에 대한 꿈이 있는데요. 바로 ‘맛있는 밥’을 만드는 '즐거운' 요양병원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시골의 요양병원에서 공보의로 근무했어요.
그때 창밖만 하염없이 보면서 면회 올 자식들만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많이 뵈었죠.
그런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에서 채소도 길러보고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기는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싶어요.
그곳에서 실력 좋은 영양사분과 함께 ‘병원 밥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바꾸고 싶습니다.”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대충 한 끼 떼우고 마는’ 식사를 하는 휴젤인들에게 김재욱 상무는
“먹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행복이자 일상의 가치”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가 보여준 음식에 대한 철학과 꿈이 언젠가 꼭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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